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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단법인 한국승강기학회

공지사항

(인터뷰) 엄용기 신임 승강기학회장

작성자 관리자 | 작성일20-08-06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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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가 가시적 성과 만들고 산업 소통 창구 돼야”


완전하지 못한 국내 환경서 성과 만들어야 한다는 부담감 커

글로벌 업체에 비해 승강기 빅데이터 활용 부족한 상황 아쉬워

ETRI 등과 ‘승강기 원격 모니터링 관련 국가표준연구’ 등 진행

9월 추계승강기학술대회 예정, 산업계·학계 등 많은 참여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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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용기 서일대 전기공학과 교수는 지난 6월 26일 열린 한국승강기학회 정기총회에서 신임 학회장으로 선임됐다. 엄 신임 회장은 LG산전에서 기술연구원으로 승강기와 첫 인연을 맺은 뒤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현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을 거쳐 2014년부터 서일대학교 전기공학과 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승강기 분야 산·학·연을 두루 경험한 전문가로서 큰 기대를 받고 있다.

한국승강기학회는 기술개발 인프라가 대기업에 집중돼 있는 국내 승강기 산업에 인력과 기술 공유의 장을 제공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이번에 선임된 엄 회장으로부터 앞으로 학회의 비전과 함께 승강기 업계 발전을 위한 조언을 들어봤다.


▶학회장으로 선출된 소감은.

“승강기학회 4대 회장을 맡게 돼 감사하면서도 동시에 큰 책임감을 느낀다. 승강기학회는 2년 전 승강기공학회와 통합된 이후 내실을 다지는데 우선했지만 이제부터는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야 할 책무가 있다. 학회는 새로운 기술과 논문을 발표하는 자리를 만드는 것뿐만 아니라 승강기 산업의 전반적인 발전에 보탬이 돼야 한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승강기 산업 생태계는 인력양성과 기술개발 인프라가 모두 부족하다. 신임 학회장으로서 완전하지 못한 국내 인프라 환경에서 좋은 성과를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부담이 있다.”


▶학회장 입장에서 바라본 현재 승강기 업계는.

“승강기 산업은 건설경기 영향으로 신규대수가 줄고 있지만 노후승강기 교체수요가 상당히 늘고 있는 것은 호재다. 최근 코로나19로 대부분 산업들이 어려운데, 승강기 업계는 늘어난 교체수요로 인해 상당히 선방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건설경기가 당분간 하향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노후승강기 교체 시장이 점점 더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지난해 승강기안전관리법 전면개정으로 승강기 안전에 대한 규제가 크게 상향돼 업체들이 아직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최근 승강기공업협동조합 주관으로 승강기 인증 및 검사 등에 대한 문제점을 정부에 건의하기 위해 TF팀을 구성해 활동 중에 있어 그 결과가 주목된다.”


▶국내 승강기 산업의 발전방향을 조언한다면.

“당연히 4차 산업기술과 융합된 ‘스마트엘리베이터’로 가야한다. 이를 위해 필수적으로 정부의 지원도 필요하다. 최근 정부가 한국형 뉴딜로 ‘디지털뉴딜’과 ‘그린뉴딜’을 제시했다. 따라서 앞으로 이 두 분야가 국내에서든, 세계에서든 주요 기술이 될 것이고 엘리베이터도 추세를 따라야 한다. 예를 들면 이미 도입돼 있지만 엘리베이터가 세대 내 가전, 주차장 센서 등과 연계돼 있는데, 이런 분야는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이 있다. 새로운 아이디어가 언제든지 나올 수 있다. 이 분야를 선점해야 한다. 또 모든 산업이 기계화되고 디지털화 되듯이 엘리베이터도 디지털화를 가속화해야 한다. 결국 미래의 가장 중요한 정보는 빅데이터인데 글로벌 엘리베이터 업체들을 보면 엘리베이터 운행기록, 고장기록, 문 열림 횟수, 원격점검 등 기록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수치화하고 기록한다. 반면 국내에서는 글로벌업체에 비해 엘리베이터 빅데이터에 대한 활용이 부족한 실정이다. 글로벌 업체들이 이 정보들을 모아 활용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국내 업체들도 이에 대한 활발한 연구가 필요하다.”


▶학회에서 눈여겨보고 있는 기술은.

“엘리베이터도 다른 건설 기자재처럼 4차산업 기술과 함께 발전하고 있다. 두 가지가 중요한데 그 첫 번째가 ‘IoT’다. 이미 글로벌 승강기 업체들은 IoT기술을 사용해 원격으로도 엘리베이터를 관리하고 있다. 반면 국내 중소 승강기업체의 IoT 기술은 고장이 나면 콜을 하는 기능에 집중돼 있다. 모니터링, 고장 콜, 원격점검 부문에서 전반적으로 IoT 융합이 이뤄져야 한다. 이에 승강기 학회는 지난해부터 전자통신연구원과 함께 ‘승강기 원격 모니터링을 위한 공동 데이터 및 리소스 국가표준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 연구를 통해 승강기 점검항목 중 원격점검가능 항목과 승강기 원격모니터링 시 주요 고장내용을 표기하는 방법을 표준화할 예정이다. 두 번째로는 승강장 제연설비가 중요하다. 건물에 화재가 발생했을 때 승객 안전을 위해 승강장, 승강기 내로는 절대 연기가 들어오면 안 된다. 학회는 승강로에 압력을 가해 연기가 승강로 밖으로 빠져나가고 불이 나더라도 엘리베이터를 이용할 수 있게 만드는 ‘승강로 가압’을 연구하고 있다.”


▶올 하반기 학회의 주요 일정은 어떻게 되나.

“오는 9월 25일 최소한의 인원으로 추계승강기학술대회를 개최하려고 한다.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은 상황에서 많은 고민이 있었으나 정부의 방역지침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충분히 실행한다면 안전하게 학술대회를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때 학회가 맡고 있는 4차산업 기술과 연관된 전자통신연구원 위탁과제를 포함해 10여건의 신기술 발표가 예정돼 있다. 또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이 안전기술에 대한 발표도 준비하고 있다.”


▶승강기인으로서 승강기 산업을 위해 하고 싶은 말은.

“승강기학회는 모든 승강기 기술인들의 소통의 장이 돼야 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베테랑 기술자들이 의견을 공유하고 힘을 모아야 산업이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규모가 크지 않은 중소업체인 경우 직접 R&D를 수행하거나 연구개발을 위탁하는 게 어려운데 학회에 소속된 전문가들이 이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이번 학술대회가 코로나19로 인해 밀린 만큼 더 농축된 자료들을 전달할 예정이니 업체들이 많이 참가해 정보도 얻어가고 또 각자의 경험을 공유해 시너지 효과를 내기를 기대한다.”



안상민 기자 tkdals0914@electimes.com -전기신문 2020.8.3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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